2022 제23회 서울퀴어퍼레이드

2022 23rd SEOUL QUEER PARADE


서울퀴어퍼레이드(Seoul Queer Parade, SQP)는

성소수자 가시화, 인권증진, 문화향유,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매년 개최되는 도심 야외를 주 무대로 하는 공개/문화행사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도시에서 열리는 프라이드 퍼레이드(Pride Parade, 자긍심 행진)와 궤를 같이 합니다.

2000년, '퀴어문화축제-무지개2000'의 프로그램인 '퍼레이드'라는 명칭으로 시작하였고,

이후 공식 행사로서 '퀴어퍼레이드'라는 명칭을 거쳐 현재는 “서울퀴어퍼레이드”라는 공식 명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부스, 무대, 퍼레이드(행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22 제 23회 서울퀴어퍼레이드 인사말

2022년, 드디어 삼 년 만에 모두에게 열린 서울퀴어퍼레이드의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모두가 겪어본 적 없던 팬데믹의 시간 동안 우리 모두는 살아남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전염병의 시기를 거치면서 한국 사회도 커다란 변화를 겪었습니다. 90%의 시민들이 차별의 위험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감하였고, 모든 사람의 존엄과 권리에 대한 평등에 동의한다고 응답하였습니다. 하지만 성소수자에 대한 행정적 차별도, 날선 혐오의 말들도 여전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모입니다. 반짝이는 햇빛 아래에서 다시 춤추고 노래하며 우리의 자유롭고 행복한 모습을 보여줍시다. 수많은 인파와 함께 무지개를 휘날리며 우리의 존엄과 평등을 드러내 봅시다. 우리의 행진은 더욱 평등한 서울을 향해, 더욱 평등한 한국 사회를 향해 나아가는 길을 만들 것입니다. 

2022 제 23회 서울퀴어퍼레이드 공식일정

2022. 07. 16 (토) 11:00 ~ 19:00

- 부스행사
11:00~19:00
다채로운 이벤트들이 준비된 80여 개의 부스가 운영됩니다. 행사장을 천천히 둘러보시면서 오랜만에 오프라인, 대면으로 부스를 즐기시고 소중한 후원도 잊지 마세요.
- 환영무대
14:00~16:00
서울퀴어퍼레이드에 오신 참여자 여러분을 환영하는 무대입니다. 퍼레이드(행진) 전까지 신나는 공연을 즐겨보세요. 그리고 한국 사회 각계에서 온 분들의 연대 발언을 들으며 응원과 지지의 기운도 받으세요.
- 퍼레이드
16:00~17:30
3년 만에 돌아온 대규모 자긍심 행진입니다. 춤추고 환호하며 서울 도심 곳곳을 우리의 자긍심으로 물들여봅시다.
- 축하무대
17:30~19:00
즐겁게 행진을 마치고 돌아와 서로를 축하하는 무대입니다. 일 년에 딱 한번 열리는 서울퀴어퍼레이드에서 충전한 자긍심과 행복을 잘 간직해 주세요. 우리는 내년에도 서로의 존재를 축하하기 위해 다시 만날 겁니다.

2022 제 23회 서울퀴어퍼레이드 행사안내


2022 제23회 서울퀴어퍼레이드


□  행사 일시

2022.07.16 (토) 11:00~19:00


□  행사 장소

서울광장


□  행사 프로그램

- 부스행사 : 2022.07.16 11:00 ~ 19:00

- 환영무대 : 2022.07.16 14:00 ~ 16:00

- 축하무대 : 2022.07.16 17:30 ~ 19:00

- 자긍심행진 : 2022.07.16 16:00 ~ 17:30


□  주최 :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  주관 : 서울퀴어퍼레이드집행위원회


□  E-mail 안내

- 대표메일 : sqpexe@sqcf.org

- 공연팀 : perf.sqpexe@sqcf.org

- 부스팀 : booth.sqpexe@sqcf.org


□  SNS : @sqpexe


□  유튜브 : youtube.com/c/sqcforg


서울퀴어퍼레이드는 성소수자로써의 삶에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공개문화행사입니다.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부스를 둘러보면, 참여 단체들이 준비한 프로그램을 통해 다채로운 성소수자 이슈를 접할 수 있습니다. 

수만명의 참여자들과 함께 신나는 공연 행사를 즐기며 퍼레이드를 위한 흥을 충전할 수도 있습니다.

무대 행사 후에는, 서울퀴어퍼레이드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퀴어퍼레이드가 시작됩니다. 

우리는 퀴어퍼레이드에서 신나게 춤추고 노래하며 성소수자 또한 이 사회의 구성원이며 평등한 권리를 지녀야 한다는 점을 알립니다. 

수만 명의 참여자들은 행진을 통해 성소수자인 나 자신이 자랑스럽고 특별한 존재라는 사실을 서울 시내 곳곳에 드러냅니다.


그러나 행진의 즐거움 외에도 우리에게는 여전히 말하고자 하는 다양한 가치들이 있습니다.

성소수자 또한 매일을 살아가는 시민이지만 여전히 낯선 존재로 간주되고는 합니다.

그래서 수많은 말들에 상처를 받기도 하고,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에 분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괴로움에 잠식되기보다는 스스로의 삶에 변화를 적극적으로 만들어내기 위해 모일 것입니다.

 

서울퀴어퍼레이드는 모두의 자유와 평등을 위해 서울 하늘에 자긍심의 무지개를 띄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