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제27회 서울퀴어문화축제

2026 27th SEOUL QUEER CULTURE FESTIVAL


2026 제27회 서울퀴어문화축제 공식일정


2026.06.01(월) ~ 2026.06.28(일)


□ 레인보우 굿즈전 2026

- 온라인: 06.01(월)-28(일), 레인보우스토어 웹사이트(https://rainbowstore.net/)

□ 2026 제27회 서울퀴어퍼레이드

- 06.13(토), 남대문로 및 우정국로 일대(을지로입구역-종각역)

□ 2026 제26회 한국퀴어영화제

- 06.26(금)-28(일), 더숲아트시네마(서울시 노원구 노해로 480 지하 1, 2층)


2026 제27회 서울퀴어문화축제 공식슬로건


“교집합:다름을 연결로”



2026 제27회 서울퀴어문화축제 슬로건은 “교집합:다름을 연결로”입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다름’을 문제나 결핍으로 취급하는 사회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성별, 성적지향, 성별정체성, 몸, 나이, 국적, 신념, 삶의 방식의 차이는 종종 갈등의 원인이 되거나 배제의 명분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서울퀴어문화축제는 늘 서로 다른 세계들이 부딪히고 섞이는 자리였습니다. 각기 다른 정체성과 배경, 언어와 경험을 가진 이들이 한곳에 모여 서로를 확인하는 순간, 우리는 그 만남 자체가 만들어내는 ‘연결의 감각’을 소중히 여겨왔습니다.


우리의 ‘교집합’은 서로 완전히 같아지는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모든 차이를 지우거나 하나의 모습으로 수렴하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의 교집합은 각자의 고유한 다름을 온전히 간직한 채, 서로의 삶이 겹치는 지점을 발견하는 시공간입니다. 그 겹침 속에서 우리는 함께 머물며 새로운 관계와 가능성을 만들어냅니다.


“교집합: 다름을 연결로”는 다름을 넘어야 할 장벽이 아니라, 새로운 연결을 시작하는 출발점으로 바라보자는 선언입니다. 우리는 동일해지기 위해 모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선명한 각자의 색깔을 지닌 채, 서로에게 안전하게 닿기 위해 모입니다.


올해 서울퀴어문화축제는 연결이 만들어지는 여러 장면들에 주목합니다.

처음 만난 사람들이 서로 환대의 인사를 건네는 순간,

광장에서 함께 존재하며 “혼자가 아니다”라는 확신을 나누는 순간,

각자의 자리에서 싸워온 이들이 연대로 손을 맞잡는 순간,

스크린과 책장 너머로 서로의 서사를 읽어내며 공명하는 그 모든 순간들.

이 장면들이 모여 축제라는 거대한 교집합을 이루고, 그 기억은 다시 우리 일상을 살아갈 동력이 될 것입니다.


서울퀴어문화축제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으로 온 이들이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는 자리입니다. 다름이 때로 위태로운 긴장이 되는 세상일지라도, 우리는 기꺼이 이곳에 모여 연결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연습합니다. 서툴러도, 조금 달라도, 혹은 그저 잠시 머물다 가더라도 괜찮습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며 조금 더 가까워질 것입니다.


우리 다시 만납시다. 다름을 연결로 삼아, 우리가 함께 머물 수 있는 가장 다채로운 교집합을 만들어 봅시다.

여러분을 2026 제27회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초대합니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입니다.


올해로 27회를 맞이하는 서울퀴어문화축제는 2026년 6월 1일부터 6월 28일까지 약 한 달간, 더욱 깊어진 울림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한 달 내내 이어지는 ‘레인보우 굿즈전’을 시작으로, 6월 13일 토요일에는 서울 도심을 무지갯빛으로 물들일 ‘제27회 서울퀴어퍼레이드’가 성대하게 개최됩니다. 이어 6월 26일부터 28일까지는 스크린을 통해 성소수자의 삶을 내밀하게 들여다보는 ‘제26회 한국퀴어영화제’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입니다.


서울퀴어문화축제가 걸어온 지난 시간은 단순히 행사를 개최해 온 역사를 넘어, 한국 사회에서 성소수자의 존재를 가시화하고 존엄한 삶의 목소리를 광장에 새겨온 여정이었습니다. 축제는 모두가 어우러지는 즐거운 장인 동시에, 혐오와 차별에 맞서 평등을 실천하는 우리 사회의 소중한 시공간이었습니다. 우리는 광장과 거리, 극장, 그리고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서로를 발견하며 연결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다름’은 존중의 대상이 되기보다 ‘문제’나 ‘결핍’으로 취급되곤 합니다. 성별, 성적지향, 성별정체성은 물론 몸, 나이, 국적, 신념, 삶의 방식의 차이는 지금 이 순간에도 갈등의 원인이자 배제의 명분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응답하는 올해 제27회 서울퀴어문화축제의 슬로건은 “교집합: 다름을 연결로”입니다.

이 슬로건은 서로의 다름을 없애거나 억지로 같아지자는 제안이 아닙니다. 오히려 각자의 고유한 차이를 그대로 간직한 채, 서로의 삶이 겹쳐지는 지점을 발견하자는 약속입니다. 서울퀴어문화축제는 언제나 서로 다른 세계들이 부딪히고 섞이는 자리였습니다. 우리는 동일해지기 위해 모이지 않습니다. 각기 다른 정체성과 경험을 가진 이들이 마주 앉아 ‘함께 존재한다’는 감각을 확인하는 것, 그 만남 자체가 만들어내는 ‘연결의 감각’이 바로 축제의 본질입니다.

처음 만난 이들이 서로에게 안부를 건네는 찰나, 광장에서 혼자가 아님을 깨닫는 순간, 각자의 자리에서 싸워온 이들이 연대로 손을 맞잡고 스크린과 책장 너머로 서로의 서사에 공명하는 모든 장면이 모여 서울퀴어문화축제라는 하나의 거대한 ‘교집합’을 이룹니다. 이 교집합의 기억은 우리가 다시 각자의 일상을 살아갈 커다란 동력이 될 것입니다.

서울퀴어문화축제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모인 이들이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는 자리입니다. 다름이 때로 위태로운 긴장이 되는 세상일지라도, 우리는 기꺼이 이곳에 모여 연결의 가능성을 연습하고자 합니다. 조금 서툴러도, 조금 달라도, 혹은 잠시 머물다 가는 누구라도 괜찮습니다. 그 모든 존재가 어우러질 때 우리의 연결은 더욱 단단해질 것입니다.


2026 제27회 서울퀴어문화축제는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을 지지하는 모두를 환영합니다. 우리 다시 만납시다. 다름을 연결의 고리로 삼아, 우리가 함께 머물 수 있는 가장 다채롭고 안전한 교집합을 만들어 봅시다.

여러분 모두를 2026 제27회 서울퀴어문화축제로 초대합니다. 


2026 제27회 서울퀴어문화축제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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