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인권위원회는 서울퀴어문화축제에 공식적으로 참여하지 않습니다. 대신 인권위 소속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국가인권위원회 앨라이모임"이 파트너 부스로 참여합니다.
2017년부터 2024년까지, 8년간 인권위는 서울을 비롯해 전국 각 지역 퀴어문화축제에 참여하며 성소수자 인권 증진 캠페인을 이어왔습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차별에 맞서다", "혐오와 차별을 넘어 모든 사람이 존엄하게!". 이는 인권위가 2021년, 그리고 2023년과 2024년에 서울퀴어문화축제의 파트너로 내걸었던 슬로건입니다.
그러나 2025년, 인권위는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지난 4월 27일, 성소수자 혐오단체가 인권위와 안창호 위원장에게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 참석을 요청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이어 4월 28일, 인권위는 해명자료를 통해 "입장이 다른" 두 행사에 모두 불참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인권위의 공식 참여 부재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서울퀴어문화축제에의 참여 여부를 넘어, 차별과 혐오를 "다른 입장"이라고 포장하며 사실상 용인하는 반인권적 행태가 인권위에서 벌어졌다는 사실에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
작년, 인사청문회에서 “퀴어 축제 반대 집회도 참석하겠다”라고 발언한 바 있는 안창호 위원장 취임 이후, 인권위는 빠르게 퇴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잘못된 인사가 국가 시스템을 얼마나 쉽게 훼손할 수 있는지 뼈저리게 목도하고 있습니다. 인권위가 지난 수년간 일구어 온 인권의 가치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희망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인권위가 공식적으로 참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접한 직원들이 '국가인권위원회 앨라이모임'이라는 이름으로 모여, 서울퀴어문화축제 파트너십 부스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조직위는 이 요청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였으며, 앨라이모임의 용기와 연대에 깊은 지지를 보냅니다.
거꾸로 부는 바람에도 꿋꿋이 제 갈 길을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둡고 외로운 시대이지만, 조직위는 그런 사람들을 응원하고, 그들의 친구가 될 것입니다.
시대는 분명히 바뀌고 있습니다. 이제는 퀴어문화축제에 참여하는 것이 논란이 되는 시대가 아니라, 참여하지 않는 것이 문제시되는 시대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조직위는 이러한 흐름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길을 내고 닦을 것입니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국가인권위원회 앨라이모임의 용기와 연대가 인권의 정신을 이어가는 길이라 믿습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차별과 혐오를 넘어, 모두가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을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연대의 장이 될 2025 제26회 서울퀴어문화축제에서 만납시다.
[후원으로 함께하기]
- 후원계좌: 우리은행 196-211605-13-101 사단법인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 기부금영수증 신청: http://sqcf.org/donate

올해 국가인권위원회는 서울퀴어문화축제에 공식적으로 참여하지 않습니다. 대신 인권위 소속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국가인권위원회 앨라이모임"이 파트너 부스로 참여합니다.
2017년부터 2024년까지, 8년간 인권위는 서울을 비롯해 전국 각 지역 퀴어문화축제에 참여하며 성소수자 인권 증진 캠페인을 이어왔습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차별에 맞서다", "혐오와 차별을 넘어 모든 사람이 존엄하게!". 이는 인권위가 2021년, 그리고 2023년과 2024년에 서울퀴어문화축제의 파트너로 내걸었던 슬로건입니다.
그러나 2025년, 인권위는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지난 4월 27일, 성소수자 혐오단체가 인권위와 안창호 위원장에게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 참석을 요청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이어 4월 28일, 인권위는 해명자료를 통해 "입장이 다른" 두 행사에 모두 불참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인권위의 공식 참여 부재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서울퀴어문화축제에의 참여 여부를 넘어, 차별과 혐오를 "다른 입장"이라고 포장하며 사실상 용인하는 반인권적 행태가 인권위에서 벌어졌다는 사실에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
작년, 인사청문회에서 “퀴어 축제 반대 집회도 참석하겠다”라고 발언한 바 있는 안창호 위원장 취임 이후, 인권위는 빠르게 퇴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잘못된 인사가 국가 시스템을 얼마나 쉽게 훼손할 수 있는지 뼈저리게 목도하고 있습니다. 인권위가 지난 수년간 일구어 온 인권의 가치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희망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인권위가 공식적으로 참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접한 직원들이 '국가인권위원회 앨라이모임'이라는 이름으로 모여, 서울퀴어문화축제 파트너십 부스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조직위는 이 요청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였으며, 앨라이모임의 용기와 연대에 깊은 지지를 보냅니다.
거꾸로 부는 바람에도 꿋꿋이 제 갈 길을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둡고 외로운 시대이지만, 조직위는 그런 사람들을 응원하고, 그들의 친구가 될 것입니다.
시대는 분명히 바뀌고 있습니다. 이제는 퀴어문화축제에 참여하는 것이 논란이 되는 시대가 아니라, 참여하지 않는 것이 문제시되는 시대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조직위는 이러한 흐름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길을 내고 닦을 것입니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국가인권위원회 앨라이모임의 용기와 연대가 인권의 정신을 이어가는 길이라 믿습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차별과 혐오를 넘어, 모두가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을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연대의 장이 될 2025 제26회 서울퀴어문화축제에서 만납시다.
[후원으로 함께하기]
- 후원계좌: 우리은행 196-211605-13-101 사단법인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 기부금영수증 신청: http://sqcf.org/don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