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제17회 퀴어문화축제 슬로건 공개
‘QUEER I AM, 우리 존재 파이팅’
-‘지금 여기에서, 자신의 모습으로 즐겁게 살아가는 성소수자’ 담아내
-조직위 “올 축제 통해 우리가 살고 있다는 것 더 뜨겁게 보여줄 것”
한국 최대 성소수자 문화행사인 퀴어문화축제가 2016년 슬로건을 발표하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강명진)는 2016년 제17회 퀴어문화축제 공식 슬로건으로 ‘QUEER I AM, 우리 존재 파이팅’을 채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슬로건은 여기에 내가 존재함을 의미하는 ‘Here I am’ 에서 ‘Here’를 ‘QUEER’로 변형해, 사회 속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가 계속되고 있지만 ‘우리는 계속 여기에, 우리 그대로의 모습으로, 퀴어하게 존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올해에도 우리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는 힘찬 메시지를 담았다.
슬로건 디자인은 ‘QUEER I AM’의 의미를 형상화했다. 두 개의 하트로 이성애라는 한 종류의 사랑만이 아닌 다양한 ‘두 사람’의 사랑을 나타냈다. 하트는 축제가 열리는 장소인 서울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무지개 색을 통해 그 안에 성소수자들이 발랄하게 살고 있는 모습을 드러냈다. 하트가 겹쳐지는 부분은 핀 포인트 모양으로 변형해, 성소수자가 지금 여기 이 땅에 존재하고 있다는 의미를 강조했다.
강명진 조직위원장은 "이번 슬로건은 성소수자들이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 당당하게 축제를 즐기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며 “혐오세력이 끊임없이 성소수자들의 존재를 무시하고 행사를 방해해도 제17회 퀴어문화축제를 통해 우리가 여기 살고 있다는 것을 더욱 뜨겁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6년 제17회 퀴어문화축제는 오는 6월 서울에서 개최된다. 거리 행사인 퀴어퍼레이드를 비롯해 퀴어영화제, 파티,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서울광장에서 열린 퀴어퍼레이드에는 3만명이 참여하는 등 전체 행사에 약 5만명이 시민이 함께 했다. <끝>


2016년 제17회 퀴어문화축제 슬로건 공개
‘QUEER I AM, 우리 존재 파이팅’
-‘지금 여기에서, 자신의 모습으로 즐겁게 살아가는 성소수자’ 담아내
-조직위 “올 축제 통해 우리가 살고 있다는 것 더 뜨겁게 보여줄 것”
한국 최대 성소수자 문화행사인 퀴어문화축제가 2016년 슬로건을 발표하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강명진)는 2016년 제17회 퀴어문화축제 공식 슬로건으로 ‘QUEER I AM, 우리 존재 파이팅’을 채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슬로건은 여기에 내가 존재함을 의미하는 ‘Here I am’ 에서 ‘Here’를 ‘QUEER’로 변형해, 사회 속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가 계속되고 있지만 ‘우리는 계속 여기에, 우리 그대로의 모습으로, 퀴어하게 존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올해에도 우리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는 힘찬 메시지를 담았다.
슬로건 디자인은 ‘QUEER I AM’의 의미를 형상화했다. 두 개의 하트로 이성애라는 한 종류의 사랑만이 아닌 다양한 ‘두 사람’의 사랑을 나타냈다. 하트는 축제가 열리는 장소인 서울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무지개 색을 통해 그 안에 성소수자들이 발랄하게 살고 있는 모습을 드러냈다. 하트가 겹쳐지는 부분은 핀 포인트 모양으로 변형해, 성소수자가 지금 여기 이 땅에 존재하고 있다는 의미를 강조했다.
강명진 조직위원장은 "이번 슬로건은 성소수자들이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 당당하게 축제를 즐기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며 “혐오세력이 끊임없이 성소수자들의 존재를 무시하고 행사를 방해해도 제17회 퀴어문화축제를 통해 우리가 여기 살고 있다는 것을 더욱 뜨겁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6년 제17회 퀴어문화축제는 오는 6월 서울에서 개최된다. 거리 행사인 퀴어퍼레이드를 비롯해 퀴어영화제, 파티,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서울광장에서 열린 퀴어퍼레이드에는 3만명이 참여하는 등 전체 행사에 약 5만명이 시민이 함께 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