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2018 제19회 서울퀴어문화축제가 7월 13일부터 7월 22일까지 총 10일 간 서울의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2018-07-09

2018 제19회 서울퀴어문화축제가 7월 13일부터 7월 22일까지 총 10일 간 서울의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울퀴어문화축제는 성소수자 가시화를 통한 성소수자 인권증진, 성소수자 문화컨텐츠 향유를 통한 성소수자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매해 열리는 복합문화행사이다. 주요행사로는 ‘서울퀴어퍼레이드‘, ‘한국퀴어영화제’가 있으며, 올해에는 ‘암스텔담 레인보우 드레스‘ 서울 전시, 라운드테이블 성격의 행사인 ‘프리즘 오브 아트 PRISM OF ART: 인권, 문화 예술 속에서 피어나다’가 더해져 한층 다채로운 복합문화행사로 도약할 예정이다.

올해의 슬로건 ‘퀴어라운드(Queeround)’는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다. 성소수자를 이 사회의 객체로 취급하는 것을 거부하고 평등한 인권의 보장이 더 이상 미뤄지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와 함께 ‘퀴어라운드(Queeround)’ 는 “당신의 주변(Around)에는 항상 우리-성소수자-퀴어(Queer)가 있습니다.” “이제 우리-성소수자-퀴어(Queer)의 라운드(Round)가 시작됩니다.”라는 다층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07.14(토)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서울퀴어퍼레이드는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매해 열리는 ‘프라이드 퍼레이드(pride parade)’의 형식을 띈 공개문화행사이다. 성소수자 차별에 저항하기 위해 참여자들이 자긍심을 드러내며 도심에서 모이고, 행진하고, 공연하고, 환호하는,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가장 큰 규모에 속하는 프라이드 퍼레이드이다. 사회 속 성소수자의 가시화를 통하여 성소수자의 자긍심 고취하고, 시민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사회 내 성소수자의 인권증진을 위한 연대의 장을 펼친다. 시민사회단체, 대사관, 국가인권위, 지역 커뮤니티 등 105개 단체의 부스 참여와 환영무대, 퍼레이드, 축하무대로 이루어진다.

특히 올해에는 네덜란드에서 온 높이 3.5미터에 달하는 ‘암스텔담 레인보우 드레스’ 서울 전시와 50미터 길이의 대형 무지개 깃발을 광장에 펼치는 이벤트가 진행되며, 최초로 바이크팀 ‘레인보우 라이더스’가 퍼레이드에 참여한다.

 

 

한국퀴어영화제는 성소수자의 삶을 밀도 있게 바라보는 영화제로서, 한국 영화의 다양성을 높이고 성소수자의 인권과 문화 증진을 위해 매해 서울에서 개최된다. 18회 한국퀴어영화제는 ‘디어 퀴어즈’라는 슬로건 하에 대한극장에서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리며, 총 24개국 72개 작품이 상영된다.

한국퀴어영화제가 주목하는 올해의 이슈를 전하는 ‘커런트 이슈’ 섹션과 이 시대의 공간과 함께한 성소수자의 역사를 심도 있게 볼 수 있는 특별전 ‘숨겨진 공간-기억하는 우리’는 18회 한국퀴어영화제를 더욱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부분이다. 올해 한국퀴어영화제의 개막작은 ‘어 키드 라이크 제이크(A Kid Like Jake)’로 19일 상영되며, 폐막작은 ‘아일랜드 수정헌법 34조(The 34th)’로 22일 상영된다.

 

 

암스텔담 레인보우 드레스는 네덜란드의 예술가 4인이 암스테르담 역사박물관과 네덜란드 성소수자 인권단체인 COC의 지원을 받아 제작한 작품이다. 동성애를 범죄로 간주해 구금 등의 처벌을 하는 전세계 80개국의 국기로 만들어졌으며, 그 중 어떤 나라가 관련한 법을 폐지할 경우 해당 국가의 국기를 무지개 깃발로 교체한다. 이 드레스를 통해 전 세계에 메시지를 전달하여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이 작품은 그동안 유럽과 미국 등에서 전시되어 왔고 이번 서울퀴어문화축제 전시를 계기로 아시아에 최초로 방문한다.

암스텔담 레인보우 드레스 인 서울은 ARD 아티스트와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퀴어 아티스트를 한자리에 모아 인권과 예술이 어떻게 관계 맺고 작동하는지 알아보는 라운드테이블 ‘프리즘 오브 아트(PRISM OF ART)’, 서울퀴어퍼레이드에서의 전시, 성소수자에 대한 국가 차원의 혐오를 인상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사진 촬영으로 구성된다. 현재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패션 사진가 김희준이 사진작가로 참여하며,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발레를 공부한 뒤 안무가이자 드랙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모어와 최근 국내에서 유튜버이자 크리에이터로서 두드러진 활동을 보이고 있는 페미니스트 퀴어 여성 미사장이 모델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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