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안내글은 서울퀴어퍼레이드의 참여자분들이 퀴어퍼레이드를 더욱더 편하고 즐겁게 누릴 수 있도록 스트레스 반응 대처 방안에 대해 안내합니다. 참여자분들의 심리적 안전을 위해 서울퀴어퍼레이드집행위원회와 “성소수자와 함께하는 상담사 모임, 다다름”이 함께합니다.
🧡 스트레스 반응이 있을 수 있으며, 이는 당연한 반응입니다.
퀴어퍼레이드는 서로 연대감과 다양성을 축하하는 기쁜 날이죠. 하지만 혐오세력, 더위, 소음, 인파 등으로 인해 머리가 하얘지거나, 갑자기 이유 없이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심장이 터질 것 같거나, 손발이 덜덜 떨리는 경험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스트레스 반응들은 나에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다양한 자극들에 대한 당연한 반응이기도 합니다.
🧡 심리적으로 안전하게 퀴어퍼레이드(퀴퍼)를 즐기는 방법
1. 행사 전
1) 충분히 수면을 취하고 와주세요. 전날에 과음하거나 무리한 경우에는 제대로 즐기기 어려울 수 있답니다.
2) 평소에 불안 해소에 도움이 되었던 방법들이 있으신가요? 그런 방법들을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쓸 수 있게 준비해 보세요. 마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물건들을 준비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좋아하는 향수를 뿌린 손수건, 애착 물건 등)
3) 스트레스 반응이 심할 때, 쉬어가고 싶을 때 갈 수 있는 안전한 장소를 미리 찾아보면 좋습니다. 행사장 내 의무실, 근처의 카페, 도서관, 스터디룸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4)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신뢰할 만한 누군가와 함께 있는 것은 좋은 생각이에요. 미리 같이 갈 분을 찾아보셔도 좋답니다.
5) 아웃팅이 염려된다면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준비하셔도 좋아요.
6) 혐오세력으로 인한 소음 스트레스가 심할 수 있습니다. 귀마개나 이어폰을 챙겨와주세요.
7) 행사 당일에 피로감이 올라올 수 있으니 당분 섭취를 위한 초콜릿, 사탕이나 비타민을 챙겨오셔도 좋습니다.
2. 행사 당일 현장
1) 행사 참여 도중에도 내가 어떤 상태인지 알아차리기 위해 손목, 가슴, 목 등 맥박을 짚어보거나 호흡이 가쁘지 않은지 한 번씩 체크해 보세요.
2) 흥분된 마음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심호흡을 최소 5번 정도 해주세요. 땅바닥에 닿아있는 발의 느낌에 집중해 보거나, 긴장된 팔이나 어깨를 툭툭 털어주세요.
3) 매우 더울 수 있으니 틈틈이 물을 마셔주세요! 과다한 카페인 및 알코올 섭취는 잠깐은 에너지를 끌어올리거나 기분을 좋게 할 수 있지만, 오히려 금방 더 지치게 할 수 있답니다.
4) 혐오세력이 불편하게 접근해온다면, 꼭 반응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혐오세력보다는 우리가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 퀴퍼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내 바로 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에게 더 초점을 맞춰주세요.
3. 행사 후
1) 행사가 끝난 뒤에 일상으로 돌아간다면 허무감, 우울감, 고립감 등이 들 수 있습니다. 이 또한 자연스러운 반응이기도 합니다. 만약 심리적 어려움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심리 상담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때로는 퀴퍼 때 느낀 지나친 흥분 상태가 가라앉지 않을 수 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안전하지 않은 대상에게 커밍아웃을 하게 되거나, 지금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 또한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상담을 받아보셔도 좋습니다.
3)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징검다리가 되는 의식을 챙겨주세요. 퀴퍼 때 구입한 굿즈를 내 방에 소중하게 보관하거나, 좋았던 장면에 대한 기억을 오래 간직하기 위해 글을 써보거나 사진을 정리해 볼 수도 있습니다.
4) 퀴퍼가 끝나도 우리는 언제나 연결되어 있습니다. 퀴퍼에서 받은 에너지로 일상을 잘 살아가야 내년 퀴퍼에서 또 만날 수 있답니다. 내년에도 함께해요!
이 안내글은 서울퀴어퍼레이드의 참여자분들이 퀴어퍼레이드를 더욱더 편하고 즐겁게 누릴 수 있도록 스트레스 반응 대처 방안에 대해 안내합니다. 참여자분들의 심리적 안전을 위해 서울퀴어퍼레이드집행위원회와 “성소수자와 함께하는 상담사 모임, 다다름”이 함께합니다.
🧡 스트레스 반응이 있을 수 있으며, 이는 당연한 반응입니다.
퀴어퍼레이드는 서로 연대감과 다양성을 축하하는 기쁜 날이죠. 하지만 혐오세력, 더위, 소음, 인파 등으로 인해 머리가 하얘지거나, 갑자기 이유 없이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심장이 터질 것 같거나, 손발이 덜덜 떨리는 경험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스트레스 반응들은 나에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다양한 자극들에 대한 당연한 반응이기도 합니다.
🧡 심리적으로 안전하게 퀴어퍼레이드(퀴퍼)를 즐기는 방법
1. 행사 전
1) 충분히 수면을 취하고 와주세요. 전날에 과음하거나 무리한 경우에는 제대로 즐기기 어려울 수 있답니다.
2) 평소에 불안 해소에 도움이 되었던 방법들이 있으신가요? 그런 방법들을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쓸 수 있게 준비해 보세요. 마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물건들을 준비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좋아하는 향수를 뿌린 손수건, 애착 물건 등)
3) 스트레스 반응이 심할 때, 쉬어가고 싶을 때 갈 수 있는 안전한 장소를 미리 찾아보면 좋습니다. 행사장 내 의무실, 근처의 카페, 도서관, 스터디룸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4)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신뢰할 만한 누군가와 함께 있는 것은 좋은 생각이에요. 미리 같이 갈 분을 찾아보셔도 좋답니다.
5) 아웃팅이 염려된다면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준비하셔도 좋아요.
6) 혐오세력으로 인한 소음 스트레스가 심할 수 있습니다. 귀마개나 이어폰을 챙겨와주세요.
7) 행사 당일에 피로감이 올라올 수 있으니 당분 섭취를 위한 초콜릿, 사탕이나 비타민을 챙겨오셔도 좋습니다.
2. 행사 당일 현장
1) 행사 참여 도중에도 내가 어떤 상태인지 알아차리기 위해 손목, 가슴, 목 등 맥박을 짚어보거나 호흡이 가쁘지 않은지 한 번씩 체크해 보세요.
2) 흥분된 마음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심호흡을 최소 5번 정도 해주세요. 땅바닥에 닿아있는 발의 느낌에 집중해 보거나, 긴장된 팔이나 어깨를 툭툭 털어주세요.
3) 매우 더울 수 있으니 틈틈이 물을 마셔주세요! 과다한 카페인 및 알코올 섭취는 잠깐은 에너지를 끌어올리거나 기분을 좋게 할 수 있지만, 오히려 금방 더 지치게 할 수 있답니다.
4) 혐오세력이 불편하게 접근해온다면, 꼭 반응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혐오세력보다는 우리가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 퀴퍼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내 바로 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에게 더 초점을 맞춰주세요.
3. 행사 후
1) 행사가 끝난 뒤에 일상으로 돌아간다면 허무감, 우울감, 고립감 등이 들 수 있습니다. 이 또한 자연스러운 반응이기도 합니다. 만약 심리적 어려움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심리 상담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때로는 퀴퍼 때 느낀 지나친 흥분 상태가 가라앉지 않을 수 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안전하지 않은 대상에게 커밍아웃을 하게 되거나, 지금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 또한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상담을 받아보셔도 좋습니다.
3)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징검다리가 되는 의식을 챙겨주세요. 퀴퍼 때 구입한 굿즈를 내 방에 소중하게 보관하거나, 좋았던 장면에 대한 기억을 오래 간직하기 위해 글을 써보거나 사진을 정리해 볼 수도 있습니다.
4) 퀴퍼가 끝나도 우리는 언제나 연결되어 있습니다. 퀴퍼에서 받은 에너지로 일상을 잘 살아가야 내년 퀴퍼에서 또 만날 수 있답니다. 내년에도 함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