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입장문]감리회가 예수를 저버렸다 -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이동환 목사 출교 선고에 부쳐

2023-12-09

예수라면 어떻게 하겠는가?(What Would Jesus Do?, WWJD)


돼지고기나 새우를 먹는 것을 금지하는 구절, 일요일에 일하는 것을 금지하는 구절 등 현대사회에서 문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성경 구절이 수없이 많다. WWJD란 성경을 통해 전하고자 했던 예수의 근본적 정신을 적용하여, 예수라면 어떤 결정을 내렸을지를 생각해 보자는 슬로건이다. 


이동환 목사는 2019년 제2회 인천퀴어문화축제에서 축복기도를 했다는 이유로 감리회 자체 교회법인 '교리와 장정'에 의해 재판을 받고, 어제(2023년 12월 8일) 최고 수위의 처벌인 출교를 선고받았다. 제2회 인천퀴어문화축제는 제1회 인천퀴어문화축제에서 발생한 혐오세력의 폭력에 굴하지 않고 성소수자와 앨라이들이 용기를 내 열린 행사다.


차별받고 고통받는 '낮은 자리의' 성소수자들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있는 그대로 살아가기 위해 모이는 축제의 자리에 축복으로 함께한 이동환 목사는 '너희가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태 25:40)라는 예수의 정신을 몸소 행하였다. 이동환 목사를 출교시키려는 감리회는 예수의 가르침을 스스로 저버린 것이나 다름없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이동환 목사에게 출교를 선고한 기독교대한감리회를 규탄하며, 앞으로도 성소수자가 있는 그대로 축복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축제를 변함없이 이어갈 것이다.



2023.12.09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