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서울퀴어퍼레이드 차량 참여 단위 선정을 둘러싼 잘못된 추측들을 바로잡습니다.

2022-07-14

최근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미디어에서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이하 '행성인')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의 차량 공동 참여가 “불허”되었다는 사실과 다른 정보가 유포되고 있어 이를 바로잡습니다.


서울퀴어퍼레이드의 차량/부스 등의 참여는 “허가/불허가” 사항이 아닌 “선정” 사항입니다. 조직위의 예산 상황 및 현장 상황에 따라 매해 운용 가능한 차량의 대수, 부스의 개수가 결정되면 공지를 진행하고, 접수된 신청서를 토대로 한정된 운용 수량만큼의 참여 단위를 선정하게 됩니다.

차량의 경우 차량 연출 계획을, 부스의 경우 부스 운영 계획이 선정 심사 대상이며, 특히 차량의 경우 운용 수량이 더욱 한정적이기에 사전설명회를 별도로 진행하여 이 부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서울퀴어퍼레이드는 시민사회 참여 단위에게 차량참여분담금을 요구하지 않고, 차량과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기에 이 과정에서 “금액”은 고려되지 않습니다.


올해 차량으로 선정된 단위는 컨셉, 연출 계획, 퍼포먼스 계획, 셋리스트 등을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완성도 높게 적어서 제출해 주셨습니다. 특정 차량이 돈을 많이 내서 선정되었다, 혹은 특정 차량은 돈이 없어서 탈락(“불허”) 되었다는 추측은, 행진을 위해 공들여 퍼포먼스를 기획하고, 신청서를 상세히 작성하고, 공연을 위해 수없이 연습한 선정 단위에 대한 폄하이기도 하기에, 집행위는 입장문을 내어 사실을 바로잡습니다.


또한, 행성인과 전장연은 올해 부스로 참여해 주시며, 특히 전장연에서는 무대 발언으로도 서울퀴어퍼레이드에 참여합니다. 부스는 차량에 비해 덜 중요하다, 퍼레이드의 꽃은 행진이라는 말은, 부스로 참여하는 71개 단위, 무대 공연 및 발언으로 함께해 주시는 단위에 대한 모독이기도 합니다. 부스 홍보 및 운영 과정에서, 그리고 무대 발언을 통해 성소수자 유관 단체와 모임은 광장에서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소통하기에 서울퀴어퍼레이드에서 부스와 무대는 행진만큼이나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많은 단위들이 마음을 담아 서울퀴어퍼레이드의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고, 집행위 역시 많은 부분을 고려하여 행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서울퀴어퍼레이드, 서울퀴어문화축제는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 차별, 혐오에 반대하며 광장에서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응원과 지지를 건네는 장입니다. 서울퀴어퍼레이드가 우리가 서로를 마주하며 살고, 함께하고, 나아가기 위한 장으로서 계속해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서울퀴어퍼레이드집행위원회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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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Queer Culture Festival Organizing Committ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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