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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서울광장, 관변 행사로 뒤덮인 "기울어진 광장"돼... 끝내 서울퀴어퍼레이드 서울광장 사용 불허- ‘열린광장’ 표방하며 신고제로 운영되는 서울광장, 겨울과 초봄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간 서울시 개최 '책광장'이 자리 불공정 선점-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퀴어퍼레이드의 서울광장 사용 불허-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 그럼에도 제25회 서울퀴어퍼레이드 6월 1일에 반드시 개최- 한편, 민주주의와 문화의 관점에서 퀴어축제 살펴보는 컨퍼런스 4월 19일(금) 저녁 7시부터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열려 |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제25회 서울퀴어퍼레이드 개최를 위해 신청한 서울광장 사용신고가 끝내 불허되었다.
조직위는 제25회 서울퀴어퍼레이드를 서울광장에서 개최하기 위하여 5월 31일(금), 6월 1일(토) 양일간 서울광장 사용을 서울시에 신고했으나, 서울시로부터 6월 1일은 '책읽는 서울광장(이하 '책광장')' 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사용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리고 오늘(4월 12일) 열린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이하 '위원회')' 회의를 통해서도, 5월 31일 역시 서울도서관 주최의 '책광장' 행사가 서울광장을 사용하도록 한다는 결정을 통보받았다.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서울시는 서울퀴어퍼레이드의 서울광장 사용을 불허한 것이다.
서울시는 서울광장이 모든 시민에게 열린 '열린광장'이라 홍보하며, 서울광장 사용을 허가제가 아닌 신고제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행사를 공고하는 서울광장 홈페이지를 보면, 겨울과 초봄을 제외한 기간의 대부분은 서울시가 개최하는 '책광장'이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도 '잔디식재', '총선 홍보탑 설치' 등으로 서울시가 주관하는 일정이 이미 꽉 차 있는 상황이다. 조직위는 서울시가 민간단위는 신청조차 할 수 없도록 광장을 불공정하게 선점하여 불리한 환경을 만들어놓고 서울광장을 '열린광장'이라고 홍보하고 있다며, '열린광장시민위원회'라는 이름 하에 개최되는 회의 역시 이제 허울뿐인 절차적 정당성을 위한 기만이 되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조직위는 그럼에도 제25회 서울퀴어퍼레이드는 6월 1일에 반드시 개최될 것이며, 이를 위하여 10만 명 이상의 참여자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 3만 명 이상이 동시 행진할 수 있는 도심 대로를 샅샅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조직위는 서울광장을 비롯한 도심 공공장소에 시민이 모이는 '축제'의 민주주의적 의미에 대해 문화기획의 관점에서 살펴보는 "퀴어문화축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문화의 힘" 컨퍼런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컨퍼런스는 특정 정당의 집권과는 무관하게 우리 사회 전체가 정치적으로 보수화되고, 문화예술의 다양성보다는 시장논리가 강화되는 상황 속에서 광화문광장, 서울광장과 같은 '공공장소'가 점차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입맛에 부합하는 관변 행사로 채워지는 현상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기획된 토론회다. '축제'라는 형식으로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들이 광장과 거리를 포함한 공공장소를 사용하는 것이 민주주의와 시민권의 실현에 어떤 중요한 의미가 있는지를 문화기획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컨퍼런스는 4월 19일(금) 저녁 7시부터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열린다. 김민수 전 공공예술프로젝트 “도시,을지로+2도씨” 공연PD, 최혜자 '문화디자인자리' 대표, 추미경 '문화다움' 대표, 한채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이사가 발표한다.
조직위는 "성소수자와 연대자들이 한데 모이는 곳이 바로 축제의 장소"라고 하면서도, 누구나 자유롭게 광장을 사용할 수 있는 시민의 권리와 자유를 위한 싸움에서 끝까지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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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수신
각 언론사 문화부, 사회부 및 시민사회단체
발신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배포일시
2024.04.12(금)
보도일시
2024.04.12(금)
문의
contact@sqcf.org(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사무국)
제목
서울광장, 관변 행사로 뒤덮인 "기울어진 광장"돼... 끝내 서울퀴어퍼레이드 서울광장 사용 불허
목차
- 본문
비고
1) 서울퀴어문화축제 역대 사진: https://www.sqcf.org/photo(비영리/무가공/출처표기 필)
2) 서울퀴어문화축제 연혁: https://www.sqcf.org/history
서울광장, 관변 행사로 뒤덮인 "기울어진 광장"돼...
끝내 서울퀴어퍼레이드 서울광장 사용 불허
- ‘열린광장’ 표방하며 신고제로 운영되는 서울광장, 겨울과 초봄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간 서울시 개최 '책광장'이 자리 불공정 선점
-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퀴어퍼레이드의 서울광장 사용 불허
-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 그럼에도 제25회 서울퀴어퍼레이드 6월 1일에 반드시 개최
- 한편, 민주주의와 문화의 관점에서 퀴어축제 살펴보는 컨퍼런스 4월 19일(금) 저녁 7시부터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열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제25회 서울퀴어퍼레이드 개최를 위해 신청한 서울광장 사용신고가 끝내 불허되었다.
조직위는 제25회 서울퀴어퍼레이드를 서울광장에서 개최하기 위하여 5월 31일(금), 6월 1일(토) 양일간 서울광장 사용을 서울시에 신고했으나, 서울시로부터 6월 1일은 '책읽는 서울광장(이하 '책광장')' 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사용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리고 오늘(4월 12일) 열린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이하 '위원회')' 회의를 통해서도, 5월 31일 역시 서울도서관 주최의 '책광장' 행사가 서울광장을 사용하도록 한다는 결정을 통보받았다.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서울시는 서울퀴어퍼레이드의 서울광장 사용을 불허한 것이다.
서울시는 서울광장이 모든 시민에게 열린 '열린광장'이라 홍보하며, 서울광장 사용을 허가제가 아닌 신고제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행사를 공고하는 서울광장 홈페이지를 보면, 겨울과 초봄을 제외한 기간의 대부분은 서울시가 개최하는 '책광장'이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도 '잔디식재', '총선 홍보탑 설치' 등으로 서울시가 주관하는 일정이 이미 꽉 차 있는 상황이다. 조직위는 서울시가 민간단위는 신청조차 할 수 없도록 광장을 불공정하게 선점하여 불리한 환경을 만들어놓고 서울광장을 '열린광장'이라고 홍보하고 있다며, '열린광장시민위원회'라는 이름 하에 개최되는 회의 역시 이제 허울뿐인 절차적 정당성을 위한 기만이 되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조직위는 그럼에도 제25회 서울퀴어퍼레이드는 6월 1일에 반드시 개최될 것이며, 이를 위하여 10만 명 이상의 참여자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 3만 명 이상이 동시 행진할 수 있는 도심 대로를 샅샅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조직위는 서울광장을 비롯한 도심 공공장소에 시민이 모이는 '축제'의 민주주의적 의미에 대해 문화기획의 관점에서 살펴보는 "퀴어문화축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문화의 힘" 컨퍼런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컨퍼런스는 특정 정당의 집권과는 무관하게 우리 사회 전체가 정치적으로 보수화되고, 문화예술의 다양성보다는 시장논리가 강화되는 상황 속에서 광화문광장, 서울광장과 같은 '공공장소'가 점차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입맛에 부합하는 관변 행사로 채워지는 현상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기획된 토론회다. '축제'라는 형식으로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들이 광장과 거리를 포함한 공공장소를 사용하는 것이 민주주의와 시민권의 실현에 어떤 중요한 의미가 있는지를 문화기획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컨퍼런스는 4월 19일(금) 저녁 7시부터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열린다. 김민수 전 공공예술프로젝트 “도시,을지로+2도씨” 공연PD, 최혜자 '문화디자인자리' 대표, 추미경 '문화다움' 대표, 한채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이사가 발표한다.
조직위는 "성소수자와 연대자들이 한데 모이는 곳이 바로 축제의 장소"라고 하면서도, 누구나 자유롭게 광장을 사용할 수 있는 시민의 권리와 자유를 위한 싸움에서 끝까지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