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혐오단체가 국가인권위원회와 안창호 위원장에게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 참석을 요청한 사실이 지난 27일 언론을 통해 드러났다.
내란 정부에서 임명한 안창호는 공공연하게 성소수자 혐오를 일삼아온 위원장이다. 국가의 인권 현황을 앞으로 견인하라고 만들어진 기관의 장으로서 매우 부적합한 인사이다. 그를 통해 혐오세력이 인권위에 혐오 집회에 참석해달라는 요청까지 할 수 있었다.
어제인 4월 28일, 인권위는 해명자료를 통해 "입장이 다른 (중략) 양측 모두의 행사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 선동을 단순한 "입장 차이"로 포장한 것이다. 이는 여러 차례 국제기구에서 한국에 개선을 권유한 성소수자 인권을 부정하고, 차별과 혐오를 사실상 인권위의 이름으로 용인한 것이다.
2017년 서울퀴어문화축제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8년간 인권위는 매해 전국 각 지역의 퀴어문화축제에 참여하며 성소수자 인권증진 캠페인을 이어왔다. 그러나 스스로 성소수자 혐오자임을 선언한 안창호가 2024년 9월 6일 취임한 이후, 인권위는 제 역할을 스스로 포기하는 반인권적 행태를 자행하고 있다.
인권위 해명자료의 마지막에 적힌 "모든 사람이 평등하고 자유로운 사회"라는 문장은, 지금 인권위의 모습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퀴어문화축제라는, 성소수자의 평등권과 집회의 자유가 걸린 자리에 갑자기 참여를 거부하고, 혐오를 "입장"이라 칭하는 인권위가 평등과 자유를 입에 담는 것은 모순이며 기만이다. 이는 인권위가 안에서부터 심각하게 무너지고 있으며, 그 책임은 안창호에게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그럼에도 인권위 안에서 여전히 차별과 혐오에 대항하는 사람들이 있다. 내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국가인권위원회 앨라이모임'을 결성하여 올해 서울퀴어문화축제에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들은 망가져가는 인권위의 마지막 희망이다. 우리는 본위를 잃지 않은 인권위 앨라이모임에 뜨거운 연대와 지지를 보낸다.
전국퀴어문화축제연대는 국가인권위원회를 만신창이로 만들고 있는 안창호 위원장을 강력히 규탄한다. 지금 인권위는 차별과 혐오를 외면한 채 무너지고 있다.
우리는 인권위의 퇴행과 상관없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성소수자와 앨라이가 함께 모여 성대한 자긍심의 축제를 개최할 것임을 공표한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차별받아도 굴하지 않는 자긍심을 드러내며 뻔뻔한 혐오를 넘어설 것이다.
2025년 4월 29일
전국퀴어문화축제연대
(광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대구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부울경퀴어웨이브 조직위원회,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인천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제주퀴어프라이드 조직위원회, 춘천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성소수자 혐오단체가 국가인권위원회와 안창호 위원장에게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 참석을 요청한 사실이 지난 27일 언론을 통해 드러났다.
내란 정부에서 임명한 안창호는 공공연하게 성소수자 혐오를 일삼아온 위원장이다. 국가의 인권 현황을 앞으로 견인하라고 만들어진 기관의 장으로서 매우 부적합한 인사이다. 그를 통해 혐오세력이 인권위에 혐오 집회에 참석해달라는 요청까지 할 수 있었다.
어제인 4월 28일, 인권위는 해명자료를 통해 "입장이 다른 (중략) 양측 모두의 행사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 선동을 단순한 "입장 차이"로 포장한 것이다. 이는 여러 차례 국제기구에서 한국에 개선을 권유한 성소수자 인권을 부정하고, 차별과 혐오를 사실상 인권위의 이름으로 용인한 것이다.
2017년 서울퀴어문화축제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8년간 인권위는 매해 전국 각 지역의 퀴어문화축제에 참여하며 성소수자 인권증진 캠페인을 이어왔다. 그러나 스스로 성소수자 혐오자임을 선언한 안창호가 2024년 9월 6일 취임한 이후, 인권위는 제 역할을 스스로 포기하는 반인권적 행태를 자행하고 있다.
인권위 해명자료의 마지막에 적힌 "모든 사람이 평등하고 자유로운 사회"라는 문장은, 지금 인권위의 모습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퀴어문화축제라는, 성소수자의 평등권과 집회의 자유가 걸린 자리에 갑자기 참여를 거부하고, 혐오를 "입장"이라 칭하는 인권위가 평등과 자유를 입에 담는 것은 모순이며 기만이다. 이는 인권위가 안에서부터 심각하게 무너지고 있으며, 그 책임은 안창호에게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그럼에도 인권위 안에서 여전히 차별과 혐오에 대항하는 사람들이 있다. 내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국가인권위원회 앨라이모임'을 결성하여 올해 서울퀴어문화축제에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들은 망가져가는 인권위의 마지막 희망이다. 우리는 본위를 잃지 않은 인권위 앨라이모임에 뜨거운 연대와 지지를 보낸다.
전국퀴어문화축제연대는 국가인권위원회를 만신창이로 만들고 있는 안창호 위원장을 강력히 규탄한다. 지금 인권위는 차별과 혐오를 외면한 채 무너지고 있다.
우리는 인권위의 퇴행과 상관없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성소수자와 앨라이가 함께 모여 성대한 자긍심의 축제를 개최할 것임을 공표한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차별받아도 굴하지 않는 자긍심을 드러내며 뻔뻔한 혐오를 넘어설 것이다.
2025년 4월 29일
전국퀴어문화축제연대
(광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대구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부울경퀴어웨이브 조직위원회,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인천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제주퀴어프라이드 조직위원회, 춘천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