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퀴어문화축제는 멈춘 적 없고, 멈추지 않을 것이기에.
24년 전, 2001 제2회 퀴어문화축제가 퀴어 커뮤니티를 향해 던진 첫 메시지는 "한 걸음만 나와봐, 놀자~!"였습니다. 퀴어라는 단어가 한국에서 쓰인지도 얼마 되지 않았던 시절, 자긍심을 한껏 드러내놓고 축제하자고 권유했었습니다.
그때로부터 지금까지, 어느덧 서울퀴어문화축제는 25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 세월만큼 축제는 성장했고 굳건하게 다양성과 포용성의 메시지를 외치며 한국사회에 특별한 이벤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아직도 산적해 있습니다.
정부는 여지껏 성소수자를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들의 존재와 권리를 외면하기에 급급해하고, 이를 틈타 보수 개신교를 기반으로 한 혐오세력이 결집하고 있으며, 혐오표현이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습니다.
시대는 나아진 듯하면서도 퇴행했고, 이는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우리의 앞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그렇기에. 서울퀴어문화축제는 나아가야 합니다. 나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뚜벅뚜벅 꾸준히 끊임없이 끈질기게, 나아갑니다.
우리는 결코 나 자신으로서 살아가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결코 퀴어 커뮤니티의 일원으로서 서로를 돌보고 지지하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결코 혐오와 차별에 먼저 세상을 떠난 이들을 기억하는 것을, 남겨진 이들로서 그들을 애도하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결코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목소리를 내는 것을, 성소수자의 자긍심을 표현하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마침내, 우리는 결코 불의한 벽 앞에서도 있는 힘껏 무지개 깃발을 흔드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지난 25년간 우리는 그 어떤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매해 서울퀴어문화축제를 함께 열어냈습니다. 어둠 속에서도 가장 환한 축제를 여는 것, 그것이 우리가 가장 잘하는 일입니다. 그것이 퀴어 커뮤니티와 시민사회의 저력입니다.
"우리는 결코 멈추지 않는다"라는 다짐을 다시금 마음에 되새기며, 서울퀴어문화축제는 올해도 어김없이 열릴 것임을 공표합니다. 여러분, 2025 제26회 서울퀴어문화축제에서 만납시다.
🌈서울퀴어문화축제가 멈추지 않도록, 후원으로 함께해 주세요🏳️🌈
- 무지개별 후원회원 가입: https://www.sqcf.org/mujigaebyeol
- 무지개점 공식굿즈 구매: https://shop.sqcf.org/
- 일시후원 후 기부금영수증 발급: 우리은행 196-211605-13-101 사단법인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 https://www.sqcf.org/donation_receipt
- 해외후원 페이팔: https://www.paypal.me/sqcforg

서울퀴어문화축제는 멈춘 적 없고, 멈추지 않을 것이기에.
24년 전, 2001 제2회 퀴어문화축제가 퀴어 커뮤니티를 향해 던진 첫 메시지는 "한 걸음만 나와봐, 놀자~!"였습니다. 퀴어라는 단어가 한국에서 쓰인지도 얼마 되지 않았던 시절, 자긍심을 한껏 드러내놓고 축제하자고 권유했었습니다.
그때로부터 지금까지, 어느덧 서울퀴어문화축제는 25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 세월만큼 축제는 성장했고 굳건하게 다양성과 포용성의 메시지를 외치며 한국사회에 특별한 이벤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아직도 산적해 있습니다.
정부는 여지껏 성소수자를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들의 존재와 권리를 외면하기에 급급해하고, 이를 틈타 보수 개신교를 기반으로 한 혐오세력이 결집하고 있으며, 혐오표현이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습니다.
시대는 나아진 듯하면서도 퇴행했고, 이는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우리의 앞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그렇기에. 서울퀴어문화축제는 나아가야 합니다. 나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뚜벅뚜벅 꾸준히 끊임없이 끈질기게, 나아갑니다.
우리는 결코 나 자신으로서 살아가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결코 퀴어 커뮤니티의 일원으로서 서로를 돌보고 지지하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결코 혐오와 차별에 먼저 세상을 떠난 이들을 기억하는 것을, 남겨진 이들로서 그들을 애도하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결코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목소리를 내는 것을, 성소수자의 자긍심을 표현하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마침내, 우리는 결코 불의한 벽 앞에서도 있는 힘껏 무지개 깃발을 흔드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지난 25년간 우리는 그 어떤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매해 서울퀴어문화축제를 함께 열어냈습니다. 어둠 속에서도 가장 환한 축제를 여는 것, 그것이 우리가 가장 잘하는 일입니다. 그것이 퀴어 커뮤니티와 시민사회의 저력입니다.
"우리는 결코 멈추지 않는다"라는 다짐을 다시금 마음에 되새기며, 서울퀴어문화축제는 올해도 어김없이 열릴 것임을 공표합니다. 여러분, 2025 제26회 서울퀴어문화축제에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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