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자긍심의 달 6월을 맞아 이름뿐인 “열린”광장을 진짜 열린 광장으로 만드는 액션들이 펼쳐집니다.

2022-06-02

6월은 성소수자 자긍심의 달(Pride Month)입니다. 전 세계에서 성소수자의 자긍심을 표현하고, 인권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대항의 역사를 기념하는 캠페인들이 6월 한 달 동안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6월 2일 현재, 서울시는 서울퀴어퍼레이드의 개최를 위한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의 서울광장 사용신고를 51일째 처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당한 절차를 밟은 사용신고였는데도 말입니다. 심지어 서울퀴어퍼레이드에 대해 “서울광장 조성목적인 건전한 여가선용 및 문화활동에 부합하는 지” 판단하기 위해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하겠다고 합니다.

신고제를 허가제로 둔갑시키는 이러한 반민주적 행태는 이미 여러 번 반복된 바 있고, 그 자체로 차별적 행정입니다. 이미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는 서울시가 안건으로 상정한 건에 대해 매해 문제가 없다고 결정한 바 있으며, 2019년 서울시 인권위는 이러한 서울시의 행태를 차별적 행정이라고 정의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권고까지 했습니다.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에 다섯 해째 안건으로 상정하는 것 자체가 차별적 행정임이 분명한데도 서울시는 성소수자에게만, 이미 수차례 결정 난 건을, 자신들의 조례를 어기고, 억지스러운 날치기 행정을 펼치면서, 차별과 혐오를 숨기기 위해 남 탓을 하면서까지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 차별적 행정을 계속하겠다고 합니다. 도저히 납득할 수 없습니다.



■ 함께 읽기

□ 서울광장이용관련 성소수자 차별에 대한 서울시 인권위 권고(https://news.seoul.go.kr/gov/archives/509489)

□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의 서울광장 사용 신고에 대한 서울시의 차별적 행정 파헤치기!(https://www.sqcf.org/blog/?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11748653&t=board)



서울시의 차별적 행정, 이제 끝장내야 합니다. 지난 5월 18일부터 2주간 진행되었던 “서울시는 서울퀴어퍼레이드의 서울광장 사용신고를 즉각 수리하라” 1인 릴레이 시위는 각계각층의 많은 분들의 참여 덕분에 많은 응원과 지지, 연대를 받으며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직접 참여하진 못하더라도 마음을 보탠다는 수많은 분들이 계셨습니다.

이제는 이 힘을 이어받아 더 많은 분들과, 더 넓은 곳에서, 꽉 막힌 서울시의 차별적 행정에 대한 항의 의사를 전달하려 합니다. 민원 집중 액션, 메시지(피켓) 인증샷 이벤트 등의 다양한 액션들을 펼쳐 이름뿐인 “열린”광장을 진짜 열린 광장으로 만들려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안내해 드릴 예정입니다. 서울시의 차별적 행정을 고쳐내는 과정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반드시 성공할 것입니다.

“서울시는 차별과 혐오를 단호히 끊어내고 서울퀴어퍼레이드의 광장 사용신고를 즉각 수리하라!”


※ 여러 액션, 캠페인 등에 대한 소식은 서울퀴어문화축제 웹사이트(https://www.sqcf.org/) 및 서울퀴어퍼레이드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모두 @sqpexe)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퀴어퍼레이드 후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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