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문]
사진게재원칙을 지키지 못하고 우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이후 재발방지에 대한 다짐과 끝까지 책임질 것을 약속드립니다.
지난 5월 30일에 <퀴어문화축제기획단>은 2009년 제 10회 퀴어문화축제를 기념하는 매거진을 제작하였습니다. 매거진은 축제 기간동안에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판매되거나 기증되는 용도이며, 제 8회때부터 시작되어 올해 세번째로 발간된 것입니다.
올해 축제가 끝난 후, 기획단은 한 통의 전화를 통해 매거진에 '사진촬영 거부 및 게재 거부 의사 표시'인 빨간 띠를 매신 분의 모습이 그대로 실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는 명백한 기획단의 실수이며 잘못입니다. 사진을 선택하고 잡지를 편집하고 교정하는 과정에서 이를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소스라치게 놀랬고 심히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축제가 동성애자와 이성애자가 모두 참여하는 행사라고는 하나 빨간 띠를 매신 분에게 아웃팅이라는 큰 심리적 위협을 느끼게 하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실수가 더욱 중차대한 문제임을 인식하였고, 좀 더 세심한 주의를 미리 기울이지 못했음에 깊은 반성과 후회를 합니다.
그동안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의 논의를 통해 선 매거진 수거, 후 사과문 게재를 하기로 하였고, 이에 이제서야 사과문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 사과문은 사진게재로 충격을 받으신 분들께 기획단의 죄송한 마음과 사과를 전하며 위로드리기 위함이기도 하며, 또한 동시에 축제의 모든 참가자분들에게 기획단이 드리는 재발 방지를 위해 앞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이기도 합니다.
'초상권 보호'를 위해 만든 '빨간 띠' 원칙을 기획단이 지키지 못한 점과 사진 게재에 따른 심리적이고 정신적인 고통과 부담을 드려 죄송합니다. 또한 지금까지 다행스럽게도 큰 다른 문제가 발생하진 않았으나 다음 한가지는 더 약속드리겠습니다. 혹여 매거진 사진으로 인해 호모포비아에 의한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면 그때에 <기획단>은 여러분께 힘이 되고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이번 일이 서로에게 상처로 남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이자 기억으로 남길 바랍니다.
퀴어문화축제는 기획단과 참가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입니다. 기획단과 참가자가 공유하는 그 즐거움이 우리 사회의 차별과 편견을 바꾸어가는 밑거름이자 계기가 되길 바라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기획단의 실수도 기꺼이 이해해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더,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십년감수를 넘어 11회를 향해 퀴어문화축제가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사랑과 지지도 아울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제 10회 퀴어문화축제 기획단 일동 올림
사진게재원칙을 지키지 못하고 우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이후 재발방지에 대한 다짐과 끝까지 책임질 것을 약속드립니다.
지난 5월 30일에 <퀴어문화축제기획단>은 2009년 제 10회 퀴어문화축제를 기념하는 매거진을 제작하였습니다. 매거진은 축제 기간동안에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판매되거나 기증되는 용도이며, 제 8회때부터 시작되어 올해 세번째로 발간된 것입니다.
올해 축제가 끝난 후, 기획단은 한 통의 전화를 통해 매거진에 '사진촬영 거부 및 게재 거부 의사 표시'인 빨간 띠를 매신 분의 모습이 그대로 실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는 명백한 기획단의 실수이며 잘못입니다. 사진을 선택하고 잡지를 편집하고 교정하는 과정에서 이를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소스라치게 놀랬고 심히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축제가 동성애자와 이성애자가 모두 참여하는 행사라고는 하나 빨간 띠를 매신 분에게 아웃팅이라는 큰 심리적 위협을 느끼게 하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실수가 더욱 중차대한 문제임을 인식하였고, 좀 더 세심한 주의를 미리 기울이지 못했음에 깊은 반성과 후회를 합니다.
그동안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의 논의를 통해 선 매거진 수거, 후 사과문 게재를 하기로 하였고, 이에 이제서야 사과문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 사과문은 사진게재로 충격을 받으신 분들께 기획단의 죄송한 마음과 사과를 전하며 위로드리기 위함이기도 하며, 또한 동시에 축제의 모든 참가자분들에게 기획단이 드리는 재발 방지를 위해 앞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이기도 합니다.
'초상권 보호'를 위해 만든 '빨간 띠' 원칙을 기획단이 지키지 못한 점과 사진 게재에 따른 심리적이고 정신적인 고통과 부담을 드려 죄송합니다. 또한 지금까지 다행스럽게도 큰 다른 문제가 발생하진 않았으나 다음 한가지는 더 약속드리겠습니다. 혹여 매거진 사진으로 인해 호모포비아에 의한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면 그때에 <기획단>은 여러분께 힘이 되고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이번 일이 서로에게 상처로 남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이자 기억으로 남길 바랍니다.
퀴어문화축제는 기획단과 참가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입니다. 기획단과 참가자가 공유하는 그 즐거움이 우리 사회의 차별과 편견을 바꾸어가는 밑거름이자 계기가 되길 바라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기획단의 실수도 기꺼이 이해해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더,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십년감수를 넘어 11회를 향해 퀴어문화축제가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사랑과 지지도 아울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제 10회 퀴어문화축제 기획단 일동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