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퀴어문화축제 연혁

SQCF HISTORY

커런트이슈피어 키즈 Pier Kids

피어 키즈 Pier Kids

USA┃2019┃84min┃⑮┃Documentary┃Q톡

Director┃Elegance Bratton 엘레강스 브래턴

[커런트이슈1]



▶ 영화소개

스톤월 항쟁 50년 이후, 미국에서 흑인 퀴어로서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영화는 세 명의 홈리스 흑인 청소년을 통해 조명한다. 부둣가 근처에 위치한 크리스토퍼 거리는 그들의 삶의 터전이면서도 동시에 그들을 향한 사회적 폭력이 묵인되는 장소이다. 이 거리에서 청소년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지켜나가기 위해 매일 투쟁하고, 카메라는 이들의 삶을 가감 없이 비춘다. 


▶ 커런트이슈

자신의 성별정체성/성적지향을 타인에게 존중받지 못하는 경우는 많다. 만일 자신의 울타리가 되어야 하는 가족/가정 가정으로부터 그러한 경험을 하게 된다면 어떠할까? 오늘도 학교 밖/탈가정 청소년 성소수자들은 사회가 규정한 제도권의 밖에 힘겹게 서있다. 제도권 밖에서 살아나간다는 것은 경제적 어려움을 야기한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노동력 제공과 법률적, 사회적 인식으로 인해 제한적인 부분이 많을 수 밖에 없기에 신체적/정신적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매우 높다. 


학교/가정이라는 테두리뿐 아니라 인종문제까지 겹쳐 있다면 어떠할까? 성소수자 해방운동에 있어 비백인 차별은 현재 진행형이다. <피어 키즈>는 전술한 여러 소수자 정체성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이들을 카메라에 담아낸다. 영화 속 이들은 극한 상황에 처해 있지만 영화는 섣불리 그들을 판단하지 않는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주체는 결국 영화를 보는 관객이고, 이 사회이다. 어떠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이들도 평등하고 안전하게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누릴 수 있으려면 이 사회는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



▶ Q톡 게스트

박에디 (MTF 트랜스젠더 활동가)

청소년 성소수자 위기지원센터 띵동 회원모금팀장이다.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준비 및 설립 활동을 함께 하였으며 한국다양성연구소 운영위원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