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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울퀴어퍼레이드의 서울광장 사용신고를 즉각 수리하라” 1인 릴레이 시위 열두 번째 날🏳️‍🌈

2022-06-03

2022년 7월 16일 서울퀴어퍼레이드의 서울광장 개최 성공을 위해 1인 릴레이 시위를 진행합니다!

서울시는 조례상 의무인 서울광장 사용신고 접수 후 48시간 이내 수리 여부 통보도 안 지키고, 4년 연속으로 문제가 없다고 결정이 이미 났음에도 또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에 조직위의 서울광장 사용 수리 여부를 안건으로 상정하겠다고 합니다.

서울시의 내 맘대로 차별적 행정, 이젠 정말 끝장내야겠죠? 그래서! 매일매일 12시부터 13시까지 점심시간에!! 서울시청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진행합니다.


💪

6월 3일, 열두 번째 날의 참여자분은 녹색당 소수자인권위원장 난설헌님입니다.

난설헌님의 짧은 소감 들어볼까요?


✉️

1인 시위를 하며 시청 광장에 머무는 동안 지나가는 시민들이 내 손에 들린 피켓의 활자를 바라보는 시선과 최대한 눈을 맞추려 노력했다. 눈으로 읽은 활자가 그것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소화되기만을 바라면서 말이다.

정체된 정치의 공간에서 변화를 요구하며 피켓을 든 이들과 뜨거운 햇살을 피해 이리저리 형형색색의 빈백을 옮기며 점심시간의 여유를 즐기는 이들 사이, 우리가 꿈꾸는 풍경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쨍한 햇빛이 만든 더위로 땀이 흘렀지만 간간이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으로 식어가는 열기, 그리고 푸르른 잔디와 나무와 꽃이 주는 심적 안정감. 그 평화로움.

시청 광장에 있는 우리 모두는 그랬다. 각자 다른 색의 희망을 품었을지라도 그것이 얼룩덜룩이 아니라 각각의 색이 어우러져 무지개를 이룬 한낮의 풍경 속 ‘우리’였다.




🌈

서울퀴어퍼레이드와 함께 하는 방법!


하나.

SNS를 통해 서울퀴어퍼레이드의 소식들을 널리널리 퍼뜨려주시고, 응원과 지지의 메시지를 마구마구 보내주세요!


둘.

서울퀴어퍼레이드를 비롯한 서울퀴어문화축제에 대한 혐오세력의 논리를 2022년에도 그대로 따르는 사람이 있다? 이에 대해 조목조목 따진 서울시 인권위원회의 권고문을 보여주는 것은 어떨까요!

- 서울광장이용관련 성소수자 차별에 대한 서울시 인권위 권고: https://news.seoul.go.kr/gov/archives/509489

-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법인설립 불허가처분에 대한 권고: https://news.seoul.go.kr/gov/archives/532856


셋.

후원을 통해 힘을 보태주세요!

- 무지개별 가입하기 [정기후원]: https://sqcf.org/donation_method/?bmode=view&idx=3855768

- 후원계좌 입금하기 [일시후원]: 우리은행 196-211605-13-101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 해외에서 후원하기 [페이팔]: https://www.paypal.me/sqcforg

- 무지개점 보러가기 [공식 굿즈]: https://shop.sqcf.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