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9년째 실생활에서 비건을 실천하며 살아있는 모두가 공평하게 사랑받는 세상으로 바꾸고 싶은 비건젤라입니다!
2. 서울퀴어퍼레이드 자원활동가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저는 스무 살부터 음악 축제 자활 도장 깨기를 해왔는데, 21년도에 퀴퍼의 존재를 알고, 내가 꼭 참여해봐야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22년도에는 같이 갈 친구들이 생겨 먼저 즐겨봤고요. 24년, 25년도에 시간이 맞아서 ‘내가 다른 곳에서 얻은 경험을 존재 자체로 존중받아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누군가 차별당하는 건 싫고, 점점 ‘혐오’가 커지는 세상에 ‘평등’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행사 당일에는 어떤 역할과 업무를 맡으셨나요? 현장에서의 하루도 함께 들려 주세요
24년도에 무대팀에서는 무대 주변의 안전을 확인하고, 대기실 세팅 등을 했던 기억이 나요. 작년에는 행진팀에서 함께 했는데, 각 담당 대오별 트럭 뒤에서 트럭과 행렬의 안전과 속도를 관리했었어요. 무대팀이나 행진팀 모두 오전에 아주 일찍 7, 8시쯤 모여서 파트 구분 없이 행사가 일어나는 곳을 준비하는 업무를 같이 합니다. 10시즈음 각 파트별로 흩어져서 맡은 역할을 하기 시작하는데요, 무대팀은 이제부터 무대 주변을 벗어 날 수 없게 됩니다. ㅎㅎ. 하지만 행진팀은 당일 행사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참여자 모두가 안전하게 그날을 즐길 수 있게 관리를 합니다. 이날은 2만 보 정도는 기본으로 걷게 되는 것 같아요. 행진이 끝나고 행사장으로 다시 돌아오면 퀴어퍼레이드를 끝내고 모든 스태프가 함께 행사장을 쓰레기 하나도 없이 정리하고, 노을을 보며 사진을 찍고 마무리했던 시간이 생각나네요.
4. 서울퀴어퍼레이드 자원활동가로 다년간 활동하며 인상 깊었던 순간이 있으셨을 것 같아요. 그 경험을 통해 얻은 것은 무엇인가요? 더불어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솔직하게 나눠주세요.
저는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것이 24년도 교육내용이에요. 저는 퀴어는 아니지만 그래도 LGBTQ 앨라이로 단순하게 모든 인권은 평등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한 건 제가 가진 특권이 많았기 때문이었어요.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는데, 저는 여러 조건에서 비교적 유리한 위치에 있었고, 교육을 받고 내가 원하는 경제활동도 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지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겸손해지고 시야가 넓어지는 순간이었어요.
5. 여러 해 동안 서울퀴어퍼레이드 자원활동가로 함께하게 된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두 해를 참여자로 함께하고 자원활동가도 두 해밖에 참여를 못 했지만, 원동력은 지원동기와 같아요. 제가 동물의 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인간이라는 사회 안에서도 소수여도 존재를 인정받고 차별받지 않는 사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 한국의 성소수자들 또는 장애인 동료시민들이 누구도 소외됨 없이 자신의 삶을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 그리고 퀴어퍼레이드가 있는 날 만큼은 세상에서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흠뻑 느끼길 바라는 마음이 저의 활동 원동력이에요.
6. 마지막으로 자원활동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성경에 예레미야 31장 3절에 보면, “나 너를 영원한 사랑으로 사랑하였다. 그리하여 너에게 한결같이 자애를 베풀었다”고 했고, 마태오 22장 39절에서 예수님이 율법 학자들에게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라고 했죠. 불교철학에 자타불이(自他不二)라는 사상이 있습니다. 나와 남이 둘이 아니듯, 우리의 사랑도 다르지 않다는 거죠.
이번 퀴어퍼레이드에서 "나의 사랑과 당신의 사랑은 모두 같다"는 것을 세상에 함께 보여주지 않으실래요? 어떤 형태의 마음이든, 함께하면 큰 사랑이 될거에요! ☺️
서울퀴어퍼레이드 자원활동가, 망설이고 있다면?
2년 이상 서울퀴퍼와 함께 해온 경력자원활동가 4분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나도 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표가 ‘또 하고 싶다’라는 느낌표로 바뀌는 순간들.
어쩌면, 다음은 당신의 이야기가 될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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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9년째 실생활에서 비건을 실천하며 살아있는 모두가 공평하게 사랑받는 세상으로 바꾸고 싶은 비건젤라입니다!
2. 서울퀴어퍼레이드 자원활동가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저는 스무 살부터 음악 축제 자활 도장 깨기를 해왔는데, 21년도에 퀴퍼의 존재를 알고, 내가 꼭 참여해봐야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22년도에는 같이 갈 친구들이 생겨 먼저 즐겨봤고요. 24년, 25년도에 시간이 맞아서 ‘내가 다른 곳에서 얻은 경험을 존재 자체로 존중받아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누군가 차별당하는 건 싫고, 점점 ‘혐오’가 커지는 세상에 ‘평등’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행사 당일에는 어떤 역할과 업무를 맡으셨나요? 현장에서의 하루도 함께 들려 주세요
24년도에 무대팀에서는 무대 주변의 안전을 확인하고, 대기실 세팅 등을 했던 기억이 나요. 작년에는 행진팀에서 함께 했는데, 각 담당 대오별 트럭 뒤에서 트럭과 행렬의 안전과 속도를 관리했었어요. 무대팀이나 행진팀 모두 오전에 아주 일찍 7, 8시쯤 모여서 파트 구분 없이 행사가 일어나는 곳을 준비하는 업무를 같이 합니다. 10시즈음 각 파트별로 흩어져서 맡은 역할을 하기 시작하는데요, 무대팀은 이제부터 무대 주변을 벗어 날 수 없게 됩니다. ㅎㅎ. 하지만 행진팀은 당일 행사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참여자 모두가 안전하게 그날을 즐길 수 있게 관리를 합니다. 이날은 2만 보 정도는 기본으로 걷게 되는 것 같아요. 행진이 끝나고 행사장으로 다시 돌아오면 퀴어퍼레이드를 끝내고 모든 스태프가 함께 행사장을 쓰레기 하나도 없이 정리하고, 노을을 보며 사진을 찍고 마무리했던 시간이 생각나네요.
4. 서울퀴어퍼레이드 자원활동가로 다년간 활동하며 인상 깊었던 순간이 있으셨을 것 같아요. 그 경험을 통해 얻은 것은 무엇인가요? 더불어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솔직하게 나눠주세요.
저는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것이 24년도 교육내용이에요. 저는 퀴어는 아니지만 그래도 LGBTQ 앨라이로 단순하게 모든 인권은 평등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한 건 제가 가진 특권이 많았기 때문이었어요.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는데, 저는 여러 조건에서 비교적 유리한 위치에 있었고, 교육을 받고 내가 원하는 경제활동도 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지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겸손해지고 시야가 넓어지는 순간이었어요.
5. 여러 해 동안 서울퀴어퍼레이드 자원활동가로 함께하게 된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두 해를 참여자로 함께하고 자원활동가도 두 해밖에 참여를 못 했지만, 원동력은 지원동기와 같아요. 제가 동물의 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인간이라는 사회 안에서도 소수여도 존재를 인정받고 차별받지 않는 사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 한국의 성소수자들 또는 장애인 동료시민들이 누구도 소외됨 없이 자신의 삶을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 그리고 퀴어퍼레이드가 있는 날 만큼은 세상에서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흠뻑 느끼길 바라는 마음이 저의 활동 원동력이에요.
6. 마지막으로 자원활동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성경에 예레미야 31장 3절에 보면, “나 너를 영원한 사랑으로 사랑하였다. 그리하여 너에게 한결같이 자애를 베풀었다”고 했고, 마태오 22장 39절에서 예수님이 율법 학자들에게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라고 했죠. 불교철학에 자타불이(自他不二)라는 사상이 있습니다. 나와 남이 둘이 아니듯, 우리의 사랑도 다르지 않다는 거죠.
이번 퀴어퍼레이드에서 "나의 사랑과 당신의 사랑은 모두 같다"는 것을 세상에 함께 보여주지 않으실래요? 어떤 형태의 마음이든, 함께하면 큰 사랑이 될거에요! ☺️
서울퀴어퍼레이드 자원활동가, 망설이고 있다면?
2년 이상 서울퀴퍼와 함께 해온 경력자원활동가 4분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나도 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표가 ‘또 하고 싶다’라는 느낌표로 바뀌는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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