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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LGBT프라이드2024 출장 후기

2024-12-12

#1

11월 26일 타이베이의 날씨는 28도로 더웠지만 대만에서 다시 여름을 맞는 것이 내심 반가웠습니다. 10시쯤 행사 장소인 타이베이 시청 광장에 도착하니 우리 서울 행사 당일의 분주함이 오버랩 되었습니다.





우리 서울 기획단도 응원하며, 행사 후 단체사진! 기획단 화이팅!!



#2

해외의 프라이드 퍼레이드는 어떤지 궁금해서 시간이 날 때 행사장을 둘러봤습니다. 시먼딩 무지개 횡단보도도 있었고요 기업 부스들도 눈에 띄었습니다.(광고 아님)





제가 자원활동가팀이라 자원활동하시는 분들도 촬영해 보았습니다.



#3

아시아 최대 규모의 프라이드 퍼레이드인 만큼 사람이 정말 많았는데요.



그 와중에 재미있는 이벤트가 생겨 저도 카메라를 꺼내 보았습니다. 보이지 않던 경찰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사람들과 카메라가 모이길래 따라가 보니 대만에서 유명한 탤런트 분이 어느 부스를 방문하셨더라고요. 재미있는 것은 경찰분들의 인상이 만국 공통인 것 같았다는 것입니다. 티가 나더군요.




#4

거리행진을 하면서 타이완LGBT프라이드는 잘 자리 잡은 도시축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지금의 모습이 되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겠지만, 도시의 유명한 축제로서 이 시간과 공간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혐오세력이 출몰하는 한국의 퀴퍼들과는 달리 긴장감(?)이 없는 게 어색하기도 했지만 혐오세력 없는 프라이드 퍼레이드에 참여하니 ‘이게 맞는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퀴퍼를 행정적으로 조직적으로 방해하는 모 도시의 차별 행정과 너무 달랐으니까요.




경찰이 신호 통제에 협조하지 않아 신호를 받으며 행진을 했고 약 2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그래도 참여자들을 바라보던 사람들의 시선이 기억에 남습니다.



#5

타이완LGBT프라이드 기획단에서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심지어 행사 다음날 오후 2시에!! 타이완, 일본 교토, 독일 뒤셀도르프, 서울의 프라이드 퍼레이드 주최 단위들이 “河神的丸子”라는 공간에서 함께 모였습니다. 마침 이 공간은 타이완LGBT프라이드 20주년 전시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타이완 기획단에서 20주년 역사를 설명해 주셨고, 각 나라별로 서로 나누고 싶은 이야기, 타 프라이드 퍼레이드에 대한 궁금점 등을 공유했습니다.




큰 도시 축제 같았던 타이완LGBT프라이드. 서울퀴어퍼레이드에서도 있는 나를 그대로 드러낼 수 있는 공간이었던 서울광장과 을지로가 서울 전체로 확장되길 바라며. 투쟁!!





사단법인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Seoul Queer Culture Festival Organizing Committ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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