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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제14회 대구퀴어문화축제 후기

2022-10-11

※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기획단원 개인의 참여 후기입니다.



지난 10월 1일,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기획단원들은 동성로에서 개최된 대구퀴어문화축제에 부스, 발언, 행진으로 함께했습니다.



대구의 10월 첫날은 적당히 바람이 불어서 덥지도 쌀쌀하지도 않은 온화한 날씨였습니다. 축제 참여자들을 지켜주는 펜스 너머로부터 전해져온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 덕분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때때로 사나운 눈초리가 나타나기도 했지만, 곳곳에 배치된 경찰분들 덕분에 충돌이 발생하진 않았습니다.



이날은 일 년에 한 번 동성로가 무지개 빛깔로 채워지는 날. 축제를 위해 모인 부스와 사람들로 거리는 복작였고, 서울퀴어문화축제의 무지개 깃발도 동성로 한복판에서 펄럭였습니다



오후가 되자 동성로는 더 많은 무지개 빛깔로 채워졌고, 행진 시간에 가까워지며 저희 부스를 찾는 분들도 더욱 많아졌습니다. 저희 부스에 들렀던 분들께서는 손에 2022 프라이드 뱅글과 무지개 손깃발을 팔랑이며 즐거운 표정으로 무대로 향했습니다.



연대 발언의 첫 차례로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장 홀릭님이 올랐습니다. “이 자리를 떠나 돌아간 일상에서 너무나 힘들고 외로울 수 있지만, 지금의 이 열기와 우리가 옆에 있다는 이 감각과 그리고 퀴어는 어디에나 있다는 그 믿음으로 일상을 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우리 모두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전국퀴어문화축제연대 소속 단위들의 발언이 끝난 후, 푸르른 하늘에 깃발들이 힘차게 올랐습니다. 많은 사람과 깃발들과 대로를 걷는 동안, 인도에도 많은 사람과 피켓들이 있었습니다. 경찰의 보호와 우릴 향한 응원과 지지를 받으며 행진은 안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어디서나 우리는 함께임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앞으로도 전국의 퀴어문화축제에서 함께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