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찰리 데이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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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 출연 브라이언 우드퍼드, 너태샤 발 라크리스흐난, 숀 드와이어┃극영화┃2018┃캐나다┃88분┃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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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 3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옴니버스식 영화 <어둠의 땅>은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하드코어, 쓰리썸, 페티시즘 등 색다른 형식과 소재를 통해 사랑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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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일정1
| ⑱ <퀴어미드나잇> 7/20 (금) 24:00 대한극장 2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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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땅>은 세 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두 공통적으로 '사랑'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각각의 분위기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 등이 전부 다르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 할 수 있다.
1. NARCISSUS : 의사 알렉스는 1차 세계전쟁 후 상처를 입은 사람들을 소위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치료한다. 치료된 환자들이 자신을 통해 구원받았다고 생각하며 그들을 마치 자신의 소유물처럼 통제하려 한다. 알렉스의 애인 탈리아는 알렉스에게 사랑을 갈구하지만, 그는 사랑을 믿지 않기에 그녀에게 차갑고 냉정하기만 하다.
영화는 '나르키소스'라는 신화 속 인물의 설정을 비슷하게 차용하였다. 추상적이고 모호한 개념인 '사랑'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한다. 하드코어적 퀴어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어둡고 자극적인 작품.
2. MATING SEASON : 오랜만에 만난 커플 윌과 마태오. 인적이 드문 깊은 산속에서 그들만의 오붓한 캠핑을 즐긴다. 해군인 윌은 일 때문에 서로 떨어져 있는 동안 허전함을 채워줄 누군가를 찾는 것도 서로에게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캠핑 도중에 만난 군인 대니얼. 그렇게 세 사람은 그 날 밤을 함께 하게 된다.
산 속, 자연이라는 야외 공간에서 벌어지는 커플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따라가는 묘미가 있다. 인적 드문 자연은 숨기고 있던 욕망을 내비치기에 좋은 배경이 되어준다. 커플을 몰래 지켜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에 약간의 스릴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쓰리썸에 대한 판타지가 담겨있는 작품.
3. Pygmalion Revisited : 루디와 자비에는 그 누구보다 행복한 연인이었다. 하지만 1년 전, 자비에의 죽음 이후 힘들게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루디. 과거를 회상하며 자비에의 초상화를 그린다.
현재와 과거의 교차편집으로, 후반부로 갈수록 자비에에 대한 그리움이 극대화 되면서 관객들이 루디의 감정선에 공감할 수 있게 된다. 다소 진부해 보일 수도 있는 소재지만 이 영화는 사랑의 불변함과 위대함을 정공법을 통해 보여준다.
남생(KQFF에디터)
<어둠의 땅>은 세 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두 공통적으로 '사랑'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각각의 분위기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 등이 전부 다르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 할 수 있다.
1. NARCISSUS : 의사 알렉스는 1차 세계전쟁 후 상처를 입은 사람들을 소위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치료한다. 치료된 환자들이 자신을 통해 구원받았다고 생각하며 그들을 마치 자신의 소유물처럼 통제하려 한다. 알렉스의 애인 탈리아는 알렉스에게 사랑을 갈구하지만, 그는 사랑을 믿지 않기에 그녀에게 차갑고 냉정하기만 하다.
영화는 '나르키소스'라는 신화 속 인물의 설정을 비슷하게 차용하였다. 추상적이고 모호한 개념인 '사랑'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한다. 하드코어적 퀴어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어둡고 자극적인 작품.
2. MATING SEASON : 오랜만에 만난 커플 윌과 마태오. 인적이 드문 깊은 산속에서 그들만의 오붓한 캠핑을 즐긴다. 해군인 윌은 일 때문에 서로 떨어져 있는 동안 허전함을 채워줄 누군가를 찾는 것도 서로에게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캠핑 도중에 만난 군인 대니얼. 그렇게 세 사람은 그 날 밤을 함께 하게 된다.
산 속, 자연이라는 야외 공간에서 벌어지는 커플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따라가는 묘미가 있다. 인적 드문 자연은 숨기고 있던 욕망을 내비치기에 좋은 배경이 되어준다. 커플을 몰래 지켜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에 약간의 스릴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쓰리썸에 대한 판타지가 담겨있는 작품.
3. Pygmalion Revisited : 루디와 자비에는 그 누구보다 행복한 연인이었다. 하지만 1년 전, 자비에의 죽음 이후 힘들게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루디. 과거를 회상하며 자비에의 초상화를 그린다.
현재와 과거의 교차편집으로, 후반부로 갈수록 자비에에 대한 그리움이 극대화 되면서 관객들이 루디의 감정선에 공감할 수 있게 된다. 다소 진부해 보일 수도 있는 소재지만 이 영화는 사랑의 불변함과 위대함을 정공법을 통해 보여준다.
남생(KQFF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