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퀴어문화축제 연혁

SQCF HISTORY

국내단편[국내단편1 : 히든 캐릭터 (Hidden Character)] 다섯 번째 계절 (The Fifth Season)

감독
양경희
정보
출연 이가경, 하승연 ┃극영화┃2018┃30분┃⑫┃NE
시놉시스
동성애자인 은하와 서우는 연인이다. 어느 날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의식불명이 된 은하의 연인 서우. 은하는 의식을 잃은 서우의 병문안을 가지만, 연인의 가족은 그녀를 인정해주지 않는다.
상영일정1
⑮ [국내단편1] 히든 캐릭터┃101분┃7/20 (금) 10:30 대한극장 1관
상영일정2
⑮ [국내단편1] 히든 캐릭터┃101분┃7/22 (일) 15:50 대한극장 2관┃GV


-연출의도-

'선택할 수 없었던 것에 대해 차별받지 않을 권리'에 대한 영화를 제작하고 싶었습니다. <다섯 번째 계절>은 사회가 정해놓은 틀 안에서 개인과 개인이 될 수밖에 없는 두 주인공의 차가운 현실을 담은 작품입니다. 

한 몸과 같이 지냈던 두 주인공은 성소수자입니다. 갑작스러운 연인의 사고, 준비되지 않은 그녀의 가족들과의 만남은 그녀에겐 차마 외면했던 차가운 현실을, 세상의 벽을 깨기란 어려운 것임을 다시금 상기시켜줍니다. 짐을 하나 하나 정리하며 사랑했던, 따뜻했던 순간들을 회상하는 주인공이 처한 현실과 사랑했던 과거의 온도차는 너무도 큽니다.

끔찍한 '악몽'같은 현실이지만 꿈이라 믿고 싶은 주인공의 기도가 따뜻한 햇살과 아이러니하게 펼쳐집니다. 주인공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는 모르겠지만 병실의 햇살만큼은 주인공을 위로해주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햇살만큼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는 것조차 슬프게 여겨집니다. 우리 세상의 틀은 누가 정한 것일까요?

이러한 편견들을 주인공의 입장에서 이해하면서 조금이나마 차별없는 세상이 되길 바라며 영화를 연출했습니다.


감독 양경희

우리정화(2015)


제작 - 이정수(Jungsoo LEE)

각본/감독 - 양경희( Kyeonghui YANG)

촬영 - 박영서(Youngseo PARK)

조명 - 남현우(Hyunwoo NAM)

음향/믹싱 - 원현주(Hyunjoo WON)